해마는 기억을 장.단기적인 목적지로 보내는 일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해마가 그 일을 제대로 못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해마가 착각할때 재미있는 일이 생깁니다. 어딘가에 처음 갔는데 언젠가 와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그런 현상을 기시감,
프랑스말로 데자뷔라고 합니다. 데자뷔란 말은 '이미 본'을 의미하는 프랑스말로, 실제로 본 적이 없는데도 마치 본 것처럼
느끼는 걸 의미합니다.
일부 과학자들에 따르면, 해마가 새로운 경험을 단기기억으로 처리하지 않고 곧바로 장기기억으로 보내면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기시감을 느끼는 건 해마가 그 사건을 잘못 정리했기 때문인데, 그렇게 될 경우에 우리 뇌는 처음 일어난 사건일지라도 오래된 기억으로 처리합니다. (위대한 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