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박자 자장가가 제일 좋다.
인간에게 가장 익숙한 박자는 4박이다. 모든 아기들이 태중에서부터 4박의 엄마 심박동 리듬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장가도 3박보다 4박이 더 좋다. 4박은 3박에 비해 훨씬 단조롭다. 이 단조로움이야말로 자장가에 가장 적합하다.
2. 스킨십과 어우러진 자장가
자장가는 아기를 품에 안고 아기의 얼굴을 엄마의 심장 가까이 대고 불러주는 게 좋다. 아기는 엄마의 심박동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다. 칭얼거리며 잠투정을 할 때는 따뜻한 손으로 쓰다듬어주거나 일정한 박자로 등을 토닥여 준다. 엄마 품에 안긴 채 듣는 나지막한 자장가는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며 두뇌 발달을 돕는다.
3. 반복 구조의 리듬과 멜로디
전래 자장가가 잠이 잘 오는 이유는 반복 구조 때문이다.
‘자장 자장 우리 아가 꼬꼬 닭아 우지 마라 우리 아기 잠잘란다 누렁소야 우지마라
우리 아기 잠잘란다’ 이렇듯 전래 자장가는 밤새도록 불러도 끝이 나질 않는다. 얼마든지 가사를 늘려 부를 수 있다. 반복 구조의 리듬과 멜로디를 듣다보면 아기는 최면이 걸린 듯 잠이 든다.
4. 불러주기 쉬운 곡이 최고
느린 3박의 모차르트 자장가는 감미로워 자장가로 손색없어 보인다. 하지만 직접 불러보면 쉽지 않은 노래임을 실감한다. 특히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부분에서는 어지간히 목청 좋은 이가 아니라면 대부분 NG나기 십상이다. 자장가는 엄마가 불러주기 쉬운 곡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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