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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담자료-한비자 이야기 2020-11-30 11:37:14
작성자  태영유아개발원 정보없음 조회  306   |   추천  37

아가야, 오늘은 중국 전국 시대 말기의 사상가 <한비자> 이야기를 들려줄게.

 

한비자<기원전 280-233>는 한나라의 왕족으로 태어났고 순자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대. 그는 법가의 사상을 정리 발전시킨 학자인데 다른 학자들로부터 냉혹하고 잔인한 사상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어. 그것은 한비자가 정치란 인간적인 것에 얽매여서는 안 되며 냉정하게 그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지. 화평의 사신으로 진나라에 갔다가 친구인 이사의 모함에 휘말려 세상을 떴단다.

 

 

 

원래 한비자는 심한 말더듬이였었대. 한비자가 살던 시대에는 사상가로 출세를 하려면 무엇보다 유창한 말솜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는데 한비자는 말주변도 없을뿐더러 심하게 말을 더듬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어.

 

그러나 그는 머리가 매우 좋아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났으며 남들이 한 가지를 깨우칠 때 열 가지 스무 가지를 깨달았지. 또한 글재주가 뛰어나 그가 쓴 책을 한번이라도 읽은 사람은 모두 감탄을 이끼지 않았다는구나.

 

한비자는 말을 번지르르하게 잘 하지만 생각이 깊지 못한 사람들을 싫어했단다. 그가 쓴 글을 모은 책 [한비자] 속에 그런 사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요즘도 많이 쓰는 말이니까 잘 들어보렴.

 

 

 

옛날 중국 초나라에 한 무기 장수가 살고 있었대. 어느 날 이 무기 장수는 방패를 들고 나와 거리에서 외쳤단다.

 

“여러분, 이 방패를 사십시오. 이 방패는 세상에 있는 어떤 창으로 찔러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무기 장수는 보란듯이 방패를 손으로 툭툭 쳐대더니 손이 몹시 아픈 시늉을 했단다.

 

얼마 후 그 무기 장수가 다시 거리에 나타났어. 이번에는 창을 수레에 가득 싣고 있었지.

 

“여러분, 이 창을 사십시오. 이 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찌나 날이 튼튼한지 세상에 있는 어떤 방패라도 다 뚫고 나갑니다.”

 

무기장수는 이번에도 보란듯이 창으로 땅바닥을 쿡쿡 찌르고는 땅의 패인 구멍을 손가락질하며 놀랍다는듯한 시늉을 해 보였대.

 

그렇다면 어떤 방패라도 뚫는다는 그 창으로 지난번에 판 방패를 찌르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 이후로 사람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창과 방패, 즉 모순이라고 말하게 되었단다.

 

아가야, 우리는 모순된 모습으로 살아가지 말아야 하겠지. 엄마랑 모순을 한자로 한번 써 볼까?

 

 

 

矛 창 모 盾 방패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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