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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가 놀라면 양수를 삼킨다. 2020-11-30 11:43:19
작성자  태영유아개발원 정보없음 조회  314   |   추천  37

태아의 청각능력을 이용하여 태아의 건강상태를 예측하는 검사가 있다. 이것을 음향자극검사라고 하는데, 이것은 음향자극 후에 태아의 심박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는 검사이다. 그런데, 산부인과교과서를 보면, 이러한 검사는 양수가 적은 산모들, 즉 '양수과소증'인 산모들에서는 주의하면서 검사를 하라고 쓰여있다. 그 이유는 어째서 일까 ?

 

미국의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대학(UCSF)에서 연구된 바에 의하면, 음향자극검사를 하면서 초음파 촬영을 하였더니, 태아가 양수를 삼키는 것이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약 75 데시벨의 음향진동을 임신부의 복벽을 통하여 5초간 태아에게 전달하였는데, 이러한 음향진동에서 태아가 양수를 삼키는 것이 관찰된 것이다. 더욱이 태아가 한번 삼킨 양수는 다시 자궁 내로 되돌아오지 않고 결국 전체 자궁 내 양수의 양을 줄인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산부인과교과서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인용하여 '양수과소증'일 때는 이러한 검사를 하지 말거나, 또는 하더라도 주의 깊게 시행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은 아주 중요한 현상으로서 의과대학생들이 졸업하여 치르게 되는 의사자격 국가시험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문항이다. 자궁외부의 소음과 자궁 안의 양수의 양,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 두 가지가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이다.

 

자궁 안에서 양수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이야기하였다. 양수는 태아발달의 근본이 된다. 태아의 건강검사 중에서 '생물리학적 계수'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주로 초음파로 촬영한 태아의 각종 기능을 분석하여 태아의 건강상태를 판정하는 검사인데, 다섯 가지의 평가 요소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궁내부의 양수의 양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자궁 내 양수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고자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아직도 정확한 방법은 없으며 대부분 초음파 촬영에 의존하고 있다. 하여튼 이렇게 태아에게 중요한 양수가 외부소음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었다.

 

소음은 그 자체로서 산모를 괴롭힐 뿐 아니라 만성스트레스를 만들어 이차적으로 태아를 괴롭힌다. 만성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산모들이 대부분 저(低)체중아를 낳는다는 연구보고는 허다하다. 저체충아 뿐만 아니라 각종 고위험임신이 발생되는데 임신중독증, 유산 및 조산이 그것이다. 이렇게 고위험임신이 증가하는 이유는 양수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현 단계에서, 산모의 스트레스는 우선 양수의 양을 줄이고, 그 다음에 태아의 발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양수가 적어질수록 외부소음에 대하여 자궁내 양수에 의한 보호효과도 감소되므로 더욱이 외부에서 큰소리를 내면 안 되는 것이다.

 

소음은 결과적으로 임신부나 태아에게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 모든 결과가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가 소음을 간단히 보아 넘기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교의 시작은 소음이 없는 환경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태교에 관한 한, '소음 없는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태교는 과학이다 / 박문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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